가을 축제, 강풍·태풍 특보 땐 이렇게 대처하자
가을은 태풍이 자주 지나가는 시기이면서 야외 축제가 가장 많이 열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기상청 강풍특보 기준부터, 실제로 강풍에 무너진 축제 시설물 사례, 특보가 떴을 때 현장에서 피해야 할 장소까지 정리했다.
강풍특보 기준, 얼마나 세게 불어야 발표되나
기상청은 육상에서 풍속 14m/s(시속 50.4km)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시속 72km) 이상이 예상될 때 강풍주의보를, 풍속 21m/s(시속 75.6km)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m/s(시속 93.6km) 이상이 예상될 때 강풍경보를 발표한다. 태풍이 한반도에 접근할 때뿐 아니라, 태풍과 직접 관련이 없는 가을철 이동성 저기압에도 이 기준을 넘는 강풍이 종종 동반된다.
가을은 지역축제가 한 해 중 가장 많이 몰리는 계절이면서 동시에 태풍이 지나가는 시기와 겹친다. 축제 방문을 앞두고 있다면 강수 예보뿐 아니라 강풍특보 발표 여부도 함께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축제장 임시 구조물이 강풍에 특히 취약한 이유
축제장의 무대, 천막, 현수막, 안내 조형물은 대부분 짧은 기간만 쓰기 위해 세운 임시 구조물이다. 상설 건축물과 달리 기초를 깊게 박지 않고 지지대와 천 소재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강풍에 밀리거나 넘어질 위험이 상설 시설보다 크다. 실제로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장에서는 강풍으로 임시벽체와 간판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시민 6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최근 지자체 축제 현장에서도 무대 시설물 붕괴나 천막 전도 같은 사고가 드물지 않게 보고되는데, 임시 구조물은 설치 기간이 짧아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기 쉬운 사각지대로 꼽힌다.
특보가 떴을 때 축제장에서 피해야 할 장소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태에서 축제장을 방문하게 됐다면, 대형 천막이나 파라솔, 현수막, 조형물처럼 바람을 많이 받는 구조물 바로 옆이나 아래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이런 구조물은 지지대가 흔들리거나 고정이 풀리면 순식간에 넘어지거나 자재가 날아갈 수 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의 태풍 국민행동요령도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야외 물건은 미리 치우거나 고정하도록 안내하는데, 이는 축제장 부스 운영자뿐 아니라 방문객이 어떤 구조물 곁에 머물지 판단할 때도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다. 무대 근처의 대형 스피커나 조명 구조물, 높이 세운 배너 스탠드도 강풍에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가까이서 오래 관람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
야외에서 강풍을 만났다면
야외에서 갑자기 강한 바람을 만났다면 간판이나 지붕, 축제 조형물처럼 높은 곳에 설치된 시설물 주변에서 먼저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날아오는 물건에 맞을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능하면 건물 안이나 안전요원이 안내하는 대피 공간으로 이동한다. 걷는 중이라면 몸을 낮추고 간판·현수막·가로수 아래를 피해 걷는 편이 안전하고, 우산은 강풍에 뒤집히거나 날아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 접어두는 것이 낫다. 안내방송이나 안전요원이 대피나 행사 중단을 안내하면 즉시 따라야 한다.
출발 전 확인해두면 좋은 것들
가을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면 방문 전날과 당일 아침 기상청 예보나 재난문자로 강풍·태풍 특보 발표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특보가 발표되면 축제 주최 측이 일부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시간을 조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축제 공식 홈페이지나 SNS에서 당일 운영 여부를 함께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대형 천막이나 조형물이 많은 야외 부스 구역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실내·상설 시설 위주로 동선을 짜두는 것도 방법이다.
- 기상청은 풍속 14m/s(순간 20m/s) 이상이면 강풍주의보, 21m/s(순간 26m/s) 이상이면 강풍경보를 발표한다
- 축제장 무대·천막·현수막·조형물은 임시 구조물이라 강풍에 상설 시설보다 취약하다
-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강풍으로 임시벽체·간판 구조물이 무너져 6명이 다친 사례가 있다
- 강풍특보 중에는 대형 천막·파라솔·현수막·조형물 곁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 임시 구조물은 설치 기간이 짧아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기 쉬운 안전 사각지대로 지적된다
- 강풍 속 우산은 뒤집히거나 날아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접어두는 편이 안전하다
- 안내방송이나 안전요원의 대피·행사 중단 지시가 나오면 즉시 따라야 한다
- 방문 전날·당일 아침 기상청 예보나 재난문자로 강풍·태풍 특보 발표 여부를 확인했는가
- 축제 공식 홈페이지·SNS에서 특보로 인한 운영 시간 조정 공지를 확인했는가
- 대형 천막·현수막·조형물 근처에 오래 머무르지 않을 동선을 생각해뒀는가
- 강풍 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는 실내·상설 시설 위치를 미리 파악해뒀는가
- 우산 대신 강풍에 안전한 우비 등 대체 우천 장비를 챙겼는가
자주 묻는 질문
강풍주의보와 강풍경보는 풍속 기준이 어떻게 다른가요?
강풍주의보는 풍속 14m/s(순간풍속 20m/s) 이상이 예상될 때, 강풍경보는 풍속 21m/s(순간풍속 26m/s) 이상이 예상될 때 기상청이 발표합니다.
축제장 천막이나 조형물은 왜 강풍에 더 위험한가요?
축제 무대·천막·현수막·조형물은 짧은 기간만 쓰기 위한 임시 구조물이라 기초가 깊지 않고 지지대와 천 소재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설 건축물보다 강풍에 밀리거나 넘어질 위험이 크고, 설치 기간이 짧아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기 쉬운 사각지대로 지적됩니다.
야외에서 갑자기 강풍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간판·지붕·조형물처럼 높은 곳에 설치된 시설물 주변에서 먼저 벗어나 건물 안이나 안전요원이 안내하는 대피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걸을 때는 몸을 낮추고 간판·현수막·가로수 아래를 피하며, 우산은 접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